도우루 강변에 앉아서 포트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 포르투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포르투입니다. 이 도시에 대한 정보, 은퇴이민, 은퇴생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포르투 정보
포르투갈의 도시 포르투는 도우루강 유역에 자리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오랜 역사와 문화, 건축, 낭만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건물이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 도시는 중세부터 번성했으며, 세계문화유산의 동 루이스 1세 다리, 아줄레주 타일의 상벤투 역, 해리포터의 렐루 서점 등 많은 명소가 있습니다. 포르투는 세계적인 포트 와인 생산지입니다. 도우루 강변에 있는 와이너리에서는 포트 와인이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보고 다양한 종류의 포트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포르투의 대표적인 음식인 프란세지냐,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포르투갈 와인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랄베스 박물관, 포르투 박물관과 같은 곳을 통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포르투갈 미술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밤에는 도우루 강변 산책로를 걸으며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포르투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포르투 카드를 구매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으니 버스나 트램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시타데와 리베이라 지역에 있는 숙박시설은 관광하기에 편리합니다. 연중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지역이지만 특히 봄과 가을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축구에 관심이 있다면, FC 포르투의 경기를 관람하는 것 역시 멋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은퇴이민
네덜란드에서 4년간 거주하면서 유럽의 여러나라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접하며 배우게 되었습니다. 여행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는 것은 특별하고 매력적인 일이었습니다. 은퇴하고 나면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게 되니 1년에 한 번씩 거주지역을 옮겨보는게 어떠냐고 남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남편도 안될게 어디 있냐며 제 생각에 동의해 주었습니다. 남편과 내가 해외에서 산다면 어떤 곳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는데,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날씨와 의료시스템이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일 년 중 두 달 정도를 빼면 거의 매일 비가 오고 흐려서 햇볕을 보기 힘듭니다. 한국에 비하면 겨울 기온이 많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햇빛이 나지 않아서 더 춥게 느껴집니다. 노년에는 지금 느끼는 것보다 더 추울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연중 온화한 기후를 보이는 곳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의료시스템 역시 노년에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낼 때는 우리가 누리는 의료서비스가 어떤 것인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네덜란드에 살면서 아플 때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고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노년에는 의료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몸이 아파 병원에 가려면 예약을 해야 하고 보통은 2주 뒤에 의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마저도 예약을 안 잡아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하면 근처 병원에 예약 없이 가서 의사 진료도 보고, 웬만한 검사도 받을 수 있는 게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한국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생활비도 삶의 질을 좌우하는데 큰 요소입니다.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살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로 생활이 가능한 곳이 좋을 것입니다. 저의 이런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곳이 바로 포르투갈의 포르투였습니다.
은퇴생활
포르투갈이 은퇴 후 살기 좋은 곳으로 여겨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은퇴 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겠습니다. 포르투는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너무 덥지 않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해변 도시는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포르투갈은 중세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 경관이 곳곳에 있는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특히 포르투와 리스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포르투갈은 유럽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생활비가 저렴합니다. 특히 식비와 주거비가 한국보다 저렴해 은퇴 후에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들로 유명합니다. 외국인들에게도 호의적이며, 쉽게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골프, 서핑, 하이킹, 세일링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인 투어, 미식 투어 등 다양한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의료 시스템은 유럽 기준으로 양호하며 의료 비용도 합리적입니다. 포르투갈은 은퇴 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은퇴 후 포르투갈에서 생활하는 절차가 비교적 간단합니다. 포르투갈은 치안이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늦은 밤 외출하거나 혼자 여행을 떠나도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은퇴 생활로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포르투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포르투 정보, 은퇴이민, 은퇴생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